tvN에서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 되었던
하이바이, 마마!라는 드라마를 혹시 아시나요?
김태희 배우님이 나오는 드라마로, 열달동안 무럭 무럭 자라라는
의미를 담은 열무라는 아이를 임신한 채 갑작스러운 사고로
긴급 수술을 통해 아이만 남겨둔 채 가족들의 곁을 떠난
김태희 배우님의 극중 이름인 차유리가 자신의 남편인 조강화와
딸 조서우의 곁에 맴돌면서 벌어지는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처음에는 보면서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보다보니 모성애가 강하게 느껴지는 드라마라, 너무 애틋했던 드라마 입니다.
그리고 김태희 배우님의 극중 이름인 차유리가 살아 돌아왔을때 가족들의 반응과,
차유리의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보며 정말 많이 슬펐고, 마지막에도 결말이 그렇게
끝나는것을 보면서도 모성애에 대해서 또 다시 한번 느꼈고,
중간 중간 나오는 다양한 스토리들로 인해 즐거운 장면들도 많았던 드라마인데요.
그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의 등장인물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희 배우님의 극중 이름 차유리.
사망 당시 33세/귀신 5년차 엄마 귀신.
5년 전 자신의 딸 조서우와 남편 조강화만 남겨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마감한 짠내 터지는 엄마 귀신.
그러나 슬픈 사연과 달리 밝고 낙천적인 성격 덕에 귀신 세계에 완벽 적응했고,
현재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평온 납골당의 비주얼 센터로 활동 중인 차유리.
제삿날이면 못 먹고 죽은 귀신 마냥, 제사 음식 먹방을 찍어대고
당당하게 무임 승차하며 이곳 저곳 놀러도 다니고 이 귀신, 저 귀신,
이 사람, 저 사람, 오지랖도 참 넓은 차유리는
한번 죽어봐서 무서울 것도 없고, 이승에 딱히 미련도 없었고,
비록 자신의 딸 조서우가 자신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지만
하루 하루 아이가 크는것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음에
귀신 생활도 나름 할만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머물러서는 안되는 차유리는,
조금만 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에 아이 조서우와 남편 조강화,
그리고 조강화와 재혼한 아내 오민정 곁을 떠나지 못한채
하루만 더...하루만 더...라고 버티며 어느덧 5년이 흐르고 말았고,
그러던 어느 날, 기가 약한 아이 옆에 붙어있던 자신 때문에
결국 자신의 딸 조서우가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위험을
딸에게 계속해서 줄 수 없었던 차유리는 결국 딸을 위해 올라가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갑자기 이유도 모른채 사람이 되버렸고,
그 길로 미동댁을 찾아간 차유리에게 죽기 전 모습 그대로 저승이 아닌
이승에서 49일간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고,
49일 안에 원래 자리인 조강화의 아내, 딸 조서우의 엄마 자리를
되찾으면 다시 사람이 될 수 있다는데 이미 그녀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게 맞는 일인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규형 배우님의 극중 이름 조강화.
38세/죽은 차유리의 남편/오민정의 남편.
강화 유리.
이름처럼 어떤 시련에도 부서지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가자
다짐한 지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어느 겨울날,
출산 예정일을 며칠 앞둔 아내 차유리를 사고로 잃었고,
그리고 혼자가 된 그에겐 딸 조서우만 남겨지게 됩니다.
조강화는 한국 흉부수술 탑을 자랑하던 동성대학병원 실력파 의사로,
환자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좋은 의사였으나, 그날 이후 홀로 남겨진
딸 조서우를 챙기며 살아내야 했던 조강화는 변했고,
어느덧 의사의 사명감은 없어진지 오래였습니다.
심지어 아내 차유리가 숨을 거둔 수술실 공기를 잊지 못하는 조강화는
그날 이후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못하고 진료만 보고 있었으며,
평소 한 없이 밝고 열정적이던 조강화는 온데간데 없고,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남의 일에 나서지 않는 차가운 모습만 남았습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차유리가 떠난지 5년.
어느새 재혼까지 해 지금의 아내 오민정과
딸 조서우를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은 차유리가
살아 돌아와 앞에 나타났고, 살아 돌아온 전 아내 차유리와
지금의 아내 오민정 사이에서의 조강화 스토리가 시작이 됩니다.
고보결 배우님의 극중 이름 오민정.
34세/조강화의 아내/조서우의 새 엄마.
동성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조강화와 결혼 후 조서우를 키우고 있으며,
타인에겐 당돌, 시크, 싸가지로 무장한 자발적 아싸로, 어린이집 엄마들에겐 공공의 적.
오만정 떨어진다는 뜻으로 오만정이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차가운 오민정도,
찬장에 숨겨둔 소주를 마시며 남 몰래 스트레스를 푸는,
알고 보면 귀여운 주당미가 숨겨져있었고, 오늘도 엄마들의 뒷담을
무시하며 아싸를 자처하는데 어느날 딸 조서우의 어린이집에
새로 온 주방 이모가 유독 서우를 예뻐해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분은 어쩐지 자신의 남편 조강화의 죽은 부인과도
꼭 닮아보이며 더욱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서우진 배우님의 극중 이름 조서우.
6세/차유리와 조강화의 딸.
열달동안 무럭무럭 자라라는 의미로 태명은 열무였고,
그렇게 차유리가 열달을 소중히 뱃속에 품었고,
세상의 빛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예정일보다 일찍, 그것도 가까스로 태어난 금쪽 같은 아이 조서우.
태어나자마자 엄마 차유리를 잃고, 신생아실에서 보호를 받았고,
그 후 조강화가 재혼을 했기에 아직 너무 어린 조서우는
처음부터 오민정을 자신의 친 엄마로 알고 있습니다.
박수영 배우님의 극중 이름 차무풍.
62세/차유리의 아빠.
엄마 전은숙과는 다르게, 마음이 여리디 여린 차유리의 아빠.
금쪽 같이 여린 두 딸이 부서질세라, 안절부절못하며 키웠고,
그리고 더 애틋했던 맏딸 차유리를 아까워하며 어렵게 시집을 보냈으며,
손녀를 기다리던 어느날 애틋하고, 대견하고, 금쪽 같던 그 맏딸 차유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후 모든 세상이 함께 무너졌습니다.
딸 차유리를 보낸 후, 대쪽 같은 아내의 판단으로
손녀 조서우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손녀가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매일 오민정의 sns에 들어가
손녀 조서우의 사진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이 시대의 아버지.
김미경 배우님의 극중 이름 전은숙.
63세/차유리의 엄마.
큰 딸 차유리를 떠나보내고 이 말도 안되는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 누구에게도 위로 받지 않았고,
그 누구에게도 딸 차유리 얘기를 하지도 않았던 엄마 전은숙.
슬픔은 본인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전은숙은
누구보다 사위 조강화의 재혼을 바랬고,
자신의 손녀 조서우를 위한 길이라 판단했으며,
그 또한 딸 차유리가 원하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조강화가 재혼한 뒤로 연락을 끊고 길에서 우연히
조강화와 조서우를 봐도 모른척하며 지나갑니다.
김미수 배우님의 극중 이름 차연지.
35세/차유리의 여동생.
아들 같이 털털한 성격으로 운동선수 출신이었던 차연지.
운동선수 출신으로 늘 합숙과 전지 훈련으로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언니 차유리를 잃고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위해 운동을 그만두고 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평소엔 차유리보다 언니 같았지만, 막상 중요한 순간엔
언니 차유리 뒤에 숨어, 철 없는 막내였던 차연지.
늘 언니 차유리가 자신의 곁에 있다는 든든함에 더 설치고,
나대고 살 수 있었는데 이제 언니 차유리의 몫까지
모든걸 책임지려는 장녀가 된 막내.
오의식 배우님의 극중 이름 계근상.
38세/고현정의 남편/조강화의 절친.
동성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의사들 중 보기 드물게 한 없이 가볍고 겉멋이 잔뜩 든 폼생폼사.
의사 가운이야말로 제대로 된 폼이라 여기며
악착 같이 공부해 진짜 의사가 되버린 계근상.
이후 마음 약한 성격 탓에 간혹 환자들에게 과잉 감정이
이입이 되긴 하지만, 늘 환자 편인 든든한 의사 선생님.
조강화와는 의대 시절부터 찰떡 같이 붙어 다녔고,
당시 여자친구였던 고현정의 절친한 동생 차유리를 조강화에게 소개했고,
그 후 강화 유리 부부와 찰떡 같이 붙어 다니며
연애부터 결혼까지 모든걸 공유한 패밀리가 되었습니다.
신동미 배우님의 극중 이름 고현정.
44세/차유리의 절친/계근상의 아내.
아파트 단지내 작은 심야식당 미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절친한 동생 차유리를 조강화에게 소개해주며
강화유리 부부를 이어준 장본인.
철 없는 남편 계근상과 조강화에겐 다소 무서운 누나지만,
차유리가 떠난 후, 누구보다도 조강화와
조서우를 뒤에서 챙기고 걱정하는 고현정.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차유리를 그리워하던
어느 날 차유리가 살아 돌아왔고,
다신 볼 수 없다 생각했는데 그저 반갑고 감사한 고현정.
5년 전에도, 5년 후에도 항상 차유리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차유리의 소울메이트.
이시우 배우님의 극중 이름 장필승.
30세/평온 납골당에 거주 중인 장필승네 귀신의 아들.
외모, 학벌, 재력. 뭐 하나 빠질게 없어 보이는 외국계 항공사 파일럿.
남부러울거 하나 없어 보이지만 가족이 없는 장필승.
아홉살 하교길에 교통사고 하나를 목격하고, 웅성거리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봤는데 장필승의 아빠, 엄마, 누나가 타고 있는 차를 발견했고,
그렇게 아홉살 인생에 처절한 불운을 만난 아이.
다행히도 돈 많은 재벌 할아버지 덕에 부족함 없이
유모의 손에서 자랐지만 늘 외로웠던 장필승.
그렇게 어느덧 서른살이 되었고, 아픔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을만큼
밝고 똘끼 충만한 어른이 되었지만, 평온 납골당에 거주 중인 아빠, 엄마 , 누나 귀신에겐
마냥 물가에 내놓은 아홉살 아이처럼 애틋해 어딜 가든 쫓아다니게 됩니다.
안내상 배우님의 극중 역할 장교수.
55세/동성대학병원 흉부외과 교수.
뛰어난 실력으로 모든 후배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교수.
5년전까지만해도 조강화 역시 그랬으나,
현재는 존경은 커녕, 하라는건 안하고, 하지 말라는건 하고야마는
청개구리가 되어버린 조강화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는 교수.
하지만, 장교수는 5년전 자신의 아내 차유리의 죽음 앞에
무너지는 조강화를 본 후로 늘 애틋하고 짠했기에 그런
조강화에게 이상하리만큼 너그럽게 대합니다.
윤사봉 배우님의 극중 역할 미동댁.
53세/평온사의 보살 겸 무당.
하늘의 뜻을 받아 지상의 귀신들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공무원 중 한명.
지상의 귀신수 증가로 환생 인구수가 줄어, 그 비율을 적절히
유지하고자 내놓은 귀신-환생 순환 정책에 따라
귀신들을 하루 빨리 올려 보내는게 미동댁의 임무.
웬만한 귀신도 함부로 대들지 못할 풍채와 눈치 백단이지만 실적은 빵프로.
외모와 달리 개미 한마리도 못 올려 보내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
강압적인 방법으로 얄짤 없이 귀신을 올려 보내는 다른 무당들과는 달리,
평온 납골당 귀신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올려보내는 엄마 같은 존재.
말도 안되는 핑계로 올라가지 않고 버티는 차유리를 들들 볶다가도,
사실 측은한 마음에 은근슬쩍 봐주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고 차유리가 사람이 되었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신께 답을 구해보지만 아무런 답이 없으셨기에
차유리가 왜 때문에 49일의 심판을 이승에서
받는지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미동댁.
반효정 배우님의 극중 이름 정귀순/정씨 할매 귀신.
사망 : 2014.11.20(귀신 7년차).
납골당 내 실세로, 입은 걸걸하지만 푸근하고 정 많은 할매.
췌장암이 재발한 딸 걱정에 이승을 떠나지 못한고 있으며,
살아 생전 자신의 속을 썩인 남편이 이젠 자식들의
속을 썩이고 있어 항상 고민인 할매 귀신.
배해선 배우님의 극중 이름 성미자/종가댁 며느리 귀신.
사망 : 1966.10.2(귀신 55년차).
안동 권씨 집안 가족단에 안치된 며느리.
평생 종가댁 며느리로 살다가 죽어서도 시집살이 중.
지겨운 시집살이가 고역일만도한데 이상하게 올라가지 않는 성미자.
최대성 배우님의 극중 이름 권만석/종가댁 며느리 남편 귀신
사망 : 1965.3.22(귀신 56년차).
안동 권씨 가족단에 아내 성미자와 함께 부부단으로 안치 되었고,
종가댁에서 오냐오냐 자라 조상들 앞에선 위풍당당하지만,
납골당 여자들에겐 항상 구박 받는 신세.
김대곤, 박은혜, 신수연 배우님의 극중 이름 장대춘, 서봉연, 장영심/장필승네 가족 귀신.
사망 : 1999.05.04(귀신 22년차).
한날 한시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함께 귀신이 되어버린
장필승의 아빠(장대춘), 엄마(서봉연), 누나 (장영심).
어린 아들 장필승이 다 클때까지만 있겠다고 미동댁과 약속 했지만,
아직 서른살 장필승도 아이 같아 못 올라가고 있는 가족 귀신.
이재우 배우님의 극중 이름 강상봉(강빈)/야구선수 귀신.
사망 : 2019.12.20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승부 조작과 게이 루머가 있는
스타 야구선수로 자살한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해
평온 납골당을 발칵 뒤집어놓은 신입 귀신.
심완준 배우님의 극중 이름 심금재/짱돌 귀신.
사망 : 2015.3.2(귀신 6년차).
전직 깡패 출신 사채업자로 평온 납골당의 무서움의 대상.
사망 후 숨겨둔 장부의 행방을 아무도 몰라 못 올라가고 있으며,
오늘도 채무자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울화통이 터지는 짱돌 귀신 심금재.
배윤경 배우님의 극중 이름 박혜진/에디터 귀신.
사망 : 2017.2.19(귀신 4년차).
자살한 패션잡지사 막내 에디터.
일하던 잡지사건물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고,
분명 인생을 리셋하기 위한 죽음이었는데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올라가지 않고 떠돌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등장인물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 모성애와 가족애가 느껴지는 드라마라서,
와 닿는 명대사들도 정말 많았고, 슬펐던 장면들 또한
정말 많았던 드라마 입니다.